닥꼼이네's 일상다반사

 

이른 봄이 되면 노란 민들레꽃이 핀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것이다.

어느 꽃보다 먼저 피어서 봄 소식을 전하는 민들레...

민들레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 바로 훨훨 날아가는 열매(씨앗)이다.

 

 

민들레 열매의 생성 과정

 

      1. 꽃이 지고 나면 털이 자란다.                                        2. 털이 조금씩 밖으로 펼쳐진다.

 

 

      3. 털의 자루가 길어지면서 점점 더 벌어진다.                   4. 깃털이 펼쳐져서 하얀 공 모양을 이룬 민들레

 

 

민들레의 종류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자라던 민들레를 토종 민들레라고 하고 유럽에서 자라던 민들레를 서양 민들레라고 한다.

우리 토종 민들레에는 산민들레, 좀민들레, 흰민들레가 있다. 

산민들레는 주로 산에서 자라고, 좀민들레는 크기가 작으며, 흰민들레는 꽃이 하얗다.

요즘 우리주변에는 서양 민들레가 많아졋다.

서양 민들레는 스스로 씨를 만들어 싹의 틔우고 꽃을 피운다.

환경이 오염되어 곤충이 적어질수록 서양 민들레가 많아 진다고 한다.

아래와 같이 서양 민들레의 특징은 싹이 튼 지 1년 만에 씨를 맺고 봄에서 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하지만 우리 토종 민들레는 싹이 튼 지 2년 만에 씨를 맺고 봄철에만 꽃을 피운다.

 

민들레의 특징

 

이른 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키작은 풀이다.
잎은 뿌리에서만 자라고 뿌리는 굵고 길며 토막이 잘려도 다시 살아난다. 엄청난 생명력이다.
잎이 땅 위에 뭉친 한가운데로부터 대여섯 개의 꽃자루가 자라나 각기 한 송이의 노란 꽃을 피운다.
꽃자루는 20센치정도이고 꽃의 지름은 3.5센치내외이다.
생명력은 노란 민들레가 아주 강해 번식력이 좋고, 흰꽃이 피는 하얀민들레는 번식력이 약한 편이다. 
민들레의 꽃이 지고 나면 꽃줄기 위에 솜털 같은 실들이 둥글게 뭉쳐모여 씨앗이 영글고 바람이 불어오면 공중으로

 8Km에서 40Km까지 날아가고 6km의 높이로 비상하며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정말 대단한 식물이다.

 

 

민들레는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는다?

 

갓털 낙하산을 타고 땅에 떨어진 씨는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다. 첫해에는 꽃을 피우지 않고 잎만 자란다.

한두 해 동안 잎이 자라면 이듬해 봄에 노란 꽃을 피운다.

한 포기의 민들레에는 여러 꽃대가 있는데 한꺼번에 올라와서 꽃을 피우지 않고 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따로 올라온다.

이것을 곤충들에게 꽃가루를 받을 때 서로 경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민들레는 왜 꽃씨를 멀리 날려 보낼까?

 

민들레는 갓털이 달린 씨를 바람에 날려 보낸다. 이런 꽃들 을 풍매화라고 한다. 풍매화는 다른 꽃들에 비해 향기가 짙지 않고 꽃이 화려하지 않아 새나 나비, 벌들이 잘 접근하지 않는다. 새나 나비가 꽃가루를 옮겨 주지 않으니 스스로 꽃씨를 퍼뜨리게 된 것이다.

소나무, 은행나무, 자작나무도 민들레처럼 풍매화에 속한다.

또한 민들레처럼 바람을 이용하는 대신 동물의 몸에 붙어 씨앗을 퍼뜨리는 식물도 있다.

도독놈의갈고리라는 식물은 꽃이 예쁘지않고 향기도 없고 꿀도 없다.

때문에 동물이 지나갈때 몸에 붙었다가 땅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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