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꼼이네's 일상다반사

 

우리나라에서는 봄이되면 진달래가 많이 핀다.

진달래는 따스한 햇볕이 적당하게 내리쬐는 산등성이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여러해를 살면서 봄마다 새로운 꽃을 피우는 진달래...

 

 

진달래 생김새

 

진달래는 전국에 넓게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조건에 관계없이 반그늘과 양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1.5~3m이고, 잎은 길이가 4~7㎝, 폭은 1.5~2.5㎝이고 표면은 옥색이고 비늘과 같은 것이 있다. 

뒷면은 엷은 녹색으로 긴 타원형이고 뾰족하며 톱니가 없다. 

꽃은 자홍색 혹은 연한 홍색으로 가지 끝에 한 송이 혹은 몇 송이가 먼저 피고 그 후 잎이 나온다. 

꽃은 암술이 수술보다 길어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꽃잎은 5갈래로 갈라지고 지름은 3~4.5㎝이고 가는 섬모가 있다. 

 

 

진달래와 구분하기 힘든 꽃이 있다?

 

답부터 말하자면 "철쭉"이다.

진달래와 철쭉의 구분법을 알아보자.

진달래와 철쭉은 거의 동시에 개화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진달래의 경우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오지만, 철쭉의 경우는 잎이 나오고 난 후 꽃이 핀다. 

또한 잎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진달래의 경우는 잎에 끈적거림이 많이 없는 반면, 철쭉의 경우는 잎에 끈적거림이 많으며, 철쭉 잎은 동물들이 독성이 있어 잘 먹지 않는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꽃은 식용·약용으로 쓰인다.
그리고 진달래 꽃을 보면 꽃잎이 깨끗하고 연분홍색을 띄고 있고 개회시기가 3~4월 중순이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5~6월이고 꽃잎 색깔이 좀 진하고 잎에는 갈색 반점이 있다.

좌: 진달래      우: 철쭉

 

진달래의 설화

 

하늘나라 선녀의 다리를 치료해 준 나무꾼은 그것이 인연이 되어 선녀와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아 이름을 달래라고 지었다. 어느덧 예쁘게 자라난 달래는 새로 부임한 사또의 첩이 되는 것을 한사코 거절했다.

화가 난 사또가 달래를 죽이자, 나무꾼도 딸을 부둥켜안고 울다가 그 자리에서 죽게 되었다.
그런데 달래의 시체는 온데간데없어 지고, 나무꾼의 시체에는 빨간 꽃이 피어 무덤을 만들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꽃을 나무꾼의 성인‘진’과 딸의 이름인 달래를 합쳐 진달래라고 부르게 되었다. 

 

 

진달래 쓰임

 

우리 조상들은 진달래의 줄기로 숯을 만들어 옷감을 물들이는 천연 염색 재료로 이용했다.

이 염료로 삼베나 모시에 물을 들이면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 된다.

그리고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시기가 오면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한 해에 진달래꽃이 두 번 피면 그 해에는 가을 날씨가 예전보다 따뜻할 것이라고 점을 쳤으며, 꽃이 여러 겹으로 피면 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다.

또한 진달래는 차로도 달여 먹었는데 가래를 삭이며 혈액순환, 혈압강화제 한방에서는 꽃잎이 조경, 활혈, 진해의 효능이 있다 하여 월경불순, 갱년기 증상, 폐경, 고혈압, 천식 등에 유효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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