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꼼이네's 일상다반사

 

긴 가지에 작은 꽃들이 나란히 나란히...

노란꽃이 피었다. 바로 봄을 알려주는 "개나리"다.

 

개나리는 조그맣고 노란 꽃이 가지 끝에 옹기종기 모여 핀다.

꽃잎 가장자리가 갈라져 있지만 아랫부분은 하나로 붙어 있다.

 

꽃말...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이다.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꽃말은 매년 환하게 피어나는 개학 길을 밝히기도 하는 개나리와 잘 어울린다.

 

 

개나리의 설화


어느 부자집에 스님이 시주를 청하러 갔더니 부자는 “우리집엔 개똥도 없소.”라고 하면서 박대를 했지만, 이웃의 가난한 사람은 정성껏 시주를 했다.

그러자 스님이 짚으로 멱둥구미 (짚으로 둥글게 만든 곡식을 담는 소쿠리 같은 그릇) 하나를 만들어 주고는 사라졌는데 

그 속에서 쌀이 계속 쏟아져 나와  가난한 사람은 금방 부자가 되었다.

이웃 부자가 이 사실을 알고는 몹시 원통해 하였는데 이듬해에 그 스님이 또 시주를 청하러 왔다. 
부자가 이번에는 쌀을 시주하자,  스님이 역시 멱둥구미 하나를 만들어 주고는 사라졌는데 열어보았더니 쌀 대신 개똥이 가득 들어 있었다. 
주인이 놀라 그것을 울타리 밑에다 묻어두었는데  거기서 개나리꽃이 피게 되었다는 것이다.

위의 설화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나리는 희망,기대와 관련 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개나리의 원산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개나리의 원산지는 바로 우리나라이다.

개나리는 전 세계에 퍼져 나가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되었다. 서양에서는 개나리를 황금 종과 닮았다고 하여 '골든벨'이라고 부른다. 일본에도 개나리가 피지만 우리나라의 개나리만큼 노랗지는 않다. 개나리는 다른 꽃나무보다 번식 시키기가

쉽고 쑥쑥 잘 자라서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가 있다.

 

 

개나리의 쓰임

 

개나리의 열매는 옛날부터 귀중한 약으로 쓰였다.

말린 개나리 열매를 '연교'라고 부른다. 연교는 열을 내리게 하고 몸속의 독을 없애준다.

또 염증이나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경상북도 의성에서는 약으로 쓰기 위해 일부러 개나리를 재배했는데

이 개나리를 '의성 개나리'라고 부른다.

 

 

연교의 효능

 

1. 피부미용에 좋다. 
연교추출물은 피부노화의 주 된 요인 프리라디컬, 활성산소등을 제거해준다. 
또한 콜라겐을 증진시키며 콜라겐을 분해하는 콜라게나아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등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 및 염증반응을 완화시킨다.

 

2. 소염작용을 한다. 
연교는 중이염, 인후염 등 열성질환이나 종기, 여드름등의 화농성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소염작용을 하고 있고 특히나 임파선염에 아주 좋으며, 그 뿐만 아니라 위염, 요도염, 허리가 다쳤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3. 아토피에 좋다. 

성질이 차가울 뿐 아니라 해열작용이 있어, 몸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에 효과가 좋다.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으로 인해 괴로울때에는 연교를 달인 물로 목욕을 하게되면 진정작용이 있어 좋다.

 

 

 

봄에는 또 어떤 꽃이 필까?

 

사계절 중 봄은 가장 많은 꽃이 피는 계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대표적인 봄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목련, 벚꽃, 유채꽃, 찔래꽃, 패랭이꽃,

복수초 등이 산과 들에 피어난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